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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모바일 위기 느꼈다"..
경제

네이버,"모바일 위기 느꼈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1/27 17:12 수정 2015.01.27 17:12
콘텐츠 생산 하락..스마트폰 '쇼핑검색' 고도화

한성숙 총괄이사.

 
 "네이버가 모바일에서는 1등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모바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되는 공유 기능, 콘텐츠 생산에 있어 네이버의 활동성이 떨어지는 것도 맞습니다. (매출을 제외하고) 위기감이 큽니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이사는 27일 서울 역삼동 네이버파트너스퀘어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모바일 위기론의 대응책 중 하나로 '쇼핑 검색'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PC에서 제공되는 검색서비스로 국내 1위 점유율을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최근 사용자들의 생활 패턴이 점점 PC에서 모바일로 옮겨지자, 모바일 분야에서 신사업을 모색해왔다.
그중 하나가 네이버 '쇼핑 검색'. 네이버는 이용자의 다양한 쇼핑 의도를 예측해 검색결과로 보여주는 알고리즘 '쇼핑 트렌드 그래프'를 적용한다.
네이버의 검색어 서비스의 약 34%가 쇼핑 관련 키워드였지만, 그동안 일률적으로 가격과 브랜드 중심으로 상품이나 업체 홈페이지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그쳐왔다.
앞으로 네이버 모바일에 접속하면 ▲세일정보 ▲트렌드▲핫이슈▲브랜드 등 예측한 쇼핑 의도에 가장 최적화된 쇼핑 방식을 검색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패딩'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면, 인기브랜드별 '패딩' 상품을 비교할 수 있으며, 현재 '패딩' 상품을 할인·판매하는 쇼핑몰로 이동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가 원하는 패딩 이외에도 유행하는 스타일과 신소재 정보가 따로 제공되며, TV나 광고에 등장해 이슈가 된 상품도 소개한다.
관련 전문가와 일반인의 리뷰도 담아 상품선택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네이버는 쇼핑 검색 고도화를 위해 ▲STG(쇼핑 최신 트랜드 파악) ▲PRIM(상품과 관련된 유용한 정보 유출), ▲Multi-Aspect Ranking Model&Diversification(사용자 요구 사항과 상품 특성에 맞는 상품검색 랭킹 알고리즘) ▲PPR(검색과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사용자별 상품 최적화 결과) 등 사용자 행동 패턴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한 총괄이사는 "올해는 모바일에서 쇼핑 비지니스와 검색 흐름을 어떻게 원활하게 할 것인지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 총괄이사는 "만족스러운 모바일 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모든 모바일 플랫폼 서비스 업체에는 생존 문제"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네이버는 검색을 중심에 두고 이용자에게 만족스러운 쇼핑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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