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주 대책위,1000여명 ‘계속운전 철회’ 시위
29일 11시 경주시 양남면 월성원자력본부 앞 운동장에서 인근 주민(동경주 대책위원회) 1천여명이 월성원전 1호기 계속 운전 철회와 영구폐쇄를 주장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에는 월성원전 인근 양남. 양북면과 감포 주민. 환경단체 회원 등 1천여명 참가 했다.
주민들은 "월성 1호기가 방사성 물질누출 사고와 냉각재 누출 등 50여차례 이상의 고장과 사고를 일으켰고 다량의 삼중수소를 배출해 주민 건강을 위협해 왔다"며 "전세계적으로 경제성이 없는 원전은 폐로하는 추세인데도 우리나라는 계속운전을 획책하는지 이해할수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재 월성1호기에 필요한 것은 계속운전이 아니라 안전한 폐로계획을 세우고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이라며 "설계수명이 끝났는데도 폐로계획을 제출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정부와 한수원은 지진에 취약하게 설계된 월성1호기의 계속운전 획책을 즉각 철회하고 인근 주민들의 최소한의 요구인 반경 5㎞ 이내 완전이주를 즉각 수용하라"며"요구가받아들여질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강경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