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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뉴잉글랜드, 10년 만에 슈퍼볼‘정상 등극’..
사회

뉴잉글랜드, 10년 만에 슈퍼볼‘정상 등극’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02 15:15 수정 2015.02.02 15:15
시애틀 시호크스 28-24 제압…‘통산 4번째’ 우승
▲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10년 만에 미국프로미식축구리그(NFL) 결승전인 슈퍼볼 정상에 올랐다.
  뉴잉글랜드는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49회 슈퍼볼에서 시애틀 시호크스를 28-24로 제압했다.
  2005년 이후 타이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뉴잉글랜드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로 10년의 한을 풀었다. 통산 4번째 우승이다.
  베테랑 쿼터백 톰 브래디는 4개의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하며 4번째 우승 반지를 꼈다.
  지난해 창단 38년 만에 우승의 한을 푼 시애틀은 2년 연속 정상 등극 문전에서 주저앉았다. 4쿼터 들어 방패에 균열이 생기면서 다 잡았던 우승컵을 날렸다.
두 팀은 치열한 탐색전 속에 1쿼터를 득점없이 마쳤다. 공방전이 시작된 것은 2쿼터부터였다.
  포문은 뉴잉글랜드가 열었다. 브랜든 라펠은 2쿼터 6분9초 만에 톰 브래디의 패스를 받아 터치다운에 성공, 분위기를 달궜다. 뉴잉글랜드는 스티븐 고스트코우스키의 킥으로 7-0 리드를 잡았다.
  시애틀은 마숀 린치의 발로 균형을 맞췄다. 린치는 2쿼터 종료 2분22초를 남기고 3야드를 전진해 터치다운을 이끌어냈다.
  시애틀은 종료 36분초를 남기고 브래디의 22야드짜리 패스를 막지 못해 7-14로 뒤졌지만 전반 종료 직전 작품을 만들어냈다.
  러셀 윌슨이 왼쪽 측면으로 던진 공을 크리스 매튜스가 번쩍 뛰어올라 정확한 터치다운 캐치로 화답하며 14-14 동점을 만든 채 전반전을 마쳤다.
  기분 좋게 2쿼터를 끝낸 시애틀은 3쿼터에서 10점을 몰아냈다. 스티븐 호스츠카가 필드골로 3점을 더했고 더그 발드윈의 터치다운이 나오면서 24-14로 달아났다.
  뉴잉글랜드는 4쿼터 들어 무서운 기세로 반격했다.
  9분28초 남기고 브래디의 터치다운 패스가 가로 막히는 불운을 겪었지만 7분55초를 남기고 다시 한 번 브래디가 던진 공이 대니 아멘돌라에게 향하면서 21-24로 따라 붙었다.
  뉴잉글랜드는 2초6초를 남기고 기어코 역전에 성공했다. 브래디의 손끝에서 역사가 탄생했다. 브래디는 왼쪽 사이드에서 수비수를 완전히 따돌린 에델만의 머리 쪽으로 정확히 터치다운 패스를 배달했다. 스코어는 28-24.
  벼랑 끝에 몰린 시애틀은 차근차근 거리를 좁히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20초를 남기고 시도한 터치다운 패스가 뉴잉글랜드 수비벽에 막히면서 고개를 숙였다. 돌파를 노려볼 수 있는 거리였지만 패스 플레이 작전을 시도한 것이 패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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