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벤처스 "자기진료기록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 중"
메디벤처스가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자기진료기록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메디벤처스는 메디컬 앱 '메디라떼'를 운영하며 건강정보, 의료관광, 메디컬 빅데이터, 실버영역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디컬 전문 벤처 기업이다.
지난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라인웍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미래부에서 추진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주관하는 '2014년 빅데이터 활용 스마트 서비스 시범사업'의 의료 빅데이터 부분에 선정돼 지난해 6월 서비스 개발에 들어갔다.
메디벤처스는 '메디라떼'의 메디컬 모바일 서비스의 노하우를 인정받아 컨소시엄의 주관 기관으로 선정됐다.
업체 관계자는 "심평원의 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 맞춤형 정보 검색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사용자는 심평원의 안전한 개인보안시스템과 연계해 개인의 진료내역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또 "개인의 진료내역을 기반으로 한 유의질병과 맞춤형 건강정보, 진료가능 병원정보 등을 제공,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질병과 의료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진행 중이다. 자기 진료내역 확인과 관리를 통해 환자의 사후관리에서 질병예방 중심으로 의료서비스가 가능해지고, 이를 통해 약 8조2000억원의 의료비 절감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오바마 행정부의 의료분야 원클릭 정보시스템 '블루버튼' 계획을 통해 의사, 병원, 정부부처, 기업에 환자들의 데이터를 공개하라고 독려하고 있다.
또한, 환자들이 데이터를 쉽게 열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나 툴을 개발하도록 '블루버튼 매쉬업 챌린지'라는 콘테스트를 후원한 바 있다. 이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휴메트릭스(Humetrix)의 아이블루버튼은 65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진료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건강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전체 유저 중 40% 이상이 앱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됐다.
황진욱 메디벤처스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의료 빅데이터 시범 사업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서비스를 만드는 만큼 자기진료기록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