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5일 '링크드 오픈 데이터 컨퍼런스'마련
국립중앙도서관 '링크드 오픈 데이터 컨퍼런스' 홈페이지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이 개방형 연결데이터(Linked Open Data·LOD) 기술 활용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한다고 2일 밝혔다.
5일 오전 9시30부터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 1층에서 여는 '링크드 오픈 데이터 컨퍼런스'가 그것이다.
LOD는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 가능한 데이터(Open Data)를 웹에서 서로 편리하게 연결(Linked Data), 웹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식으로 발행한 데이터를 가리킨다.
최근 정부 3.0의 핵심 가치인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위해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개방과 공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의 공공 및 민간 영역에서 LOD의 도입과 확산을 위한 노력도 본격화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그동안 도서관 관련 시스템 간에서만 활용되던 정보자원을 도서관 밖 다양한 분야의 기관·개발자·이용자들이 직접 활용하고, 다양한 웹 자원과 자유롭게 연계하여 도서관 및 웹 데이터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소장 데이터 약 880만건을 LOD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개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오픈 데이터, 링크드 오픈 데이터'를 주제로 공공데이터, LOD 기술, LOD 발행 및 활용 사례, LOD의 발전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다"면서 "학계·공공기관·민간 전문가 13명의 주제발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알렸다.
특히 정보수요자가 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재사용·연결·공유할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인 LOD와 지식산업의 기반으로서의 공공데이터와 오픈데이터를 제공·활용하기 위한 여러 분야 기관들의 다양한 노력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립중앙도서관은 2009년부터 관련 전문가 그룹과 연계해 시맨틱 웹, 빅데이터, LOD 등 관련 컨퍼런스를 매년 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