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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與 "정책조정협의회에 당도 참여해야"..
정치

與 "정책조정협의회에 당도 참여해야"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02 18:48 수정 2015.02.02 18:48
 
청와대와 정부가 지난 1일 경제·사회 부총리, 국무조정실장, 현안 관련 장관들이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및 관련 수석비서관들과 함께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정책조정협의회'를 꾸리기로 한 가운데, 새누리당이 2일 정책조정협의회에 당이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선 국민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하고 야당을 설득하는 일이 반드시 선행돼야 하는 만큼 정책조정협의회에 당이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당정청이 함께 정책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더욱 높여서 정책 혼선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들의 모임 '아침소리'에서도 정책조정협의회에 왜 당이 제외됐느냐는 주장이 이어졌다.
김영우 의원은 "청와대와 정부가 정책조정협의회를 만든다고 한다. 굉장히 잘 한 일이고 굉장히 좋은 정책"이라면 "다만 아쉬운 것은 왜 당이 빠졌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부의 정책 혼선에 대해 당에서도 많은 목소리가 나왔는데 당연히 당정청 정책협의회를 정기적으로 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데 왜 당이 빠졌느냐"며 "물론 지금도 비정기적으로는 당정청 정책협의회를 하지만 정기적으로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숙 의원도 "당의 역할이 하나도 없으니 대처를 못 하는 것"이라고 것"이라며 "오늘 신문에 청와대와 정부의 사진이 났는데 우리 당은 없었다. 국회도 없고 여당도 없고 답답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조해진 의원 역시 "어제 청와대와 내각이 만나 협의를 했는데 좋은 모습으로 보여진다. 당이 거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당정청이 소통하고 제대로 호흡을 맞춰야 한다"며 "특히 당정청의 최고 책임자들이 정례적으로 만나 주요 국정과제들을 점검하는 당정청 국정협의체를 운영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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