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29억 증액…노인문제 해소에 효과
경북도는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475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보다 29억 원(6.5%)이 증액됐으며 참여인원도 작년보다 1,100여 명 늘어난 2만3,000여 명으로 확대한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노인의 사회관계가 회복되고, 우울 등의 심리가 긍적적으로 변화되며 의료비가 절감되어 월 평균 가구소득이 증가되는 효과로 노인문제 해소를 위해 좋은 정책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 동안 도의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매년 증가해 지난해 446억 원(21,982명)으로 서울, 경기에 이어 3번째로 큰 예산 규모로 나타났다.
특히, 국비예산외에 자체사업비로 50억 원을 추가로 확보해 참여인원이 2012년에 처음으로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경북도는 지역환경정비사업 등 단순작업 위주의 획일적 사회활동보다 사회적으로 소외되거나 관리가 필요한 대상별로 전략사업을 보급해 노인사회활동의 질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환경지킴이나 초등학교급식도우미와 같은 사회적으로 유용성이 강한 사회활동 외에도 묻혀있는 생활역사 찾기, 숲생태해설가, 문화유산해설가, 충효훈장님과 같이 어르신의 경륜과 지식을 전달하는 지역형 공익활동, 택배사업이나 한식당 등 소규모 창업사업단, 수요처의 요구에 따른 교육 후 경비원이나 환경미화원 등 필요한 인력을 파견하는 취업?창업활동 등 다양한 노인사회활동지원 사업들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 23개 전 시·군과 시니어클럽, 노인일자리창출지원센터, 노인복지관, 노인회 등 70여개의 다양한 수행기관과 더불어 지역실정 및 노인 욕구에 맞는 맞춤형 사회활동을 지원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추진할 예정이다.
박의식 도 복지건강국장은 “기초연금을 비롯한 어르신들을 위한 공공부조 정책도 중요하지만 최고의 노인복지는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사회활동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하고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경북 도정의 주요 정책 중 하나로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했고, 노인사회활동의 양적 성장에 맞춰서 사회적으로 유용성이 높은 사회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도 전략사업으로 추진함으로써 노인사회활동의 질을 높이는 것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