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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신문, 읽을까 클릭할까?’..
사회

‘신문, 읽을까 클릭할까?’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5 21:29 수정 2014.05.25 21:29
‘특종을 찾는 일이 단순한 속도 경쟁으로 변질할 때도 있다. 특종 사냥이라는 표현도 틀린 말은 아니다. 기자는 늘 특종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자연스레 동료 기자와 경쟁을 한다. 그러다 보면 가끔은 잘못된 정보나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발표하기도 한다. 이러한 뉴스를 오보라고 한다.’‘인터넷 매체의 기자는 거의 실시간으로 뉴스를 생산한다. 그러다 보니 사건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정보를 해독할 만한 시간이 없다. 인터넷 기자의 일은 흥미진진하면서도 위험 요소도 크다.’기자와 언론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 기자를 쓰레기에 비유한‘기레기’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정도다. 트위터나 페이스북 같은 SNS가 신문이나 뉴스보다 더 빨리 새로운 소식을 전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기자와 언론에 대한 불신이 급속도로 커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비판에 급급해 순기능까지 놓쳐서는 안 된다.
‘신문, 읽을까 클릭할까?’는 뉴미디어 시대의 언론을 다룬다. 특히 종이 신문에 주목한다. 쇠퇴 중이라고 오해받는 종이 신문이야말로 언론계를 이끌고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는 주역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광고주의 입김에 좌우되기 쉬운 무료지나 늘 시간에 쫓기는 인터넷 언론보다 긴 호흡과 뛰어난 기동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신문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가?’‘언론의 자유가 어떤 의미인지 안다고 확신할 수 있는가?’‘인터넷 매체의 기자는 귀찮아서 대충 기사를 올리는 걸까?’‘정치권력과 신문 기자 사이에는 어떤 관련이 있을까?’‘신문 기자는 뒷돈을 얼마나 받을까?’ 등의 질문을 던지고 답하기도 한다. 신문과 언론 전반에 얽힌 역사적 사실과 저자의 체험, 경험담, 동료 기자들의 증언도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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