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데뷔 25년만에 첫 신인 프로듀싱 나서
데뷔 25년 만에 처음으로 신인 프로듀싱에 나선 싱어송라이터 신승훈은 3일 "제가 알고 있는 음악적 지식과 경험을 후배들에게 가르친다는 것에 가수와는 또 다른 보람을 느끼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수 활동만 20년 이상을 하다가 '위대한 탄생'의 멘토와 '보이스코리아'의 코치 역할을 경험하면서 이같이 생각하게 됐다"고 전했다.
"음악을 꿈꾸는 친구들이 그 꿈을 이룰 수 있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가수이자 선배로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 확신 또한 가지게 됐다"는 것이다.
신승훈은 SBS TV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 시즌 2에서 주목받은 '기타 소년' 맥케이 킴을 자신의 신인 육성 프로젝트 '네오아티스트(Neo-Artist)'의 첫 주자로 낙점했다. 맥케이 킴은 6일 첫 싱글 '엔젤투미(Angel 2 me)'를 발표한다.
"막연한 생각에 그치지 않고 2년 남짓 전쯤부터 저와 음악을 함께 할 후배들을 찾기 시작했다"면서 "그 첫 결실이 바로 '라쿤보이즈' 출신의 맥케이 킴"이라고 소개했다.
"2년 전 맥케이가 TV에서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모습을 보면서 목소리나 리듬감은 너무 좋은데 뭔가 살짝 아쉬운 감이 있어서 그걸 제가 채워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위대한 탄생'과 '보이스코리아'를 함께 한 제가 전혀 관계가 없던 'K팝 스타' 출신의 맥케이와 함께 하게 됐다는 것도 생각해보면 신기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신승훈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가수 신승훈뿐 아니라 좋은 후배들을 지원하는 프로듀서로서의 신승훈도 지켜봐달라면서 "맥케이가 아티스트로서 저와 함께 성장하는 모습도 많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신승훈의 소속사 도로시컴퍼니는 "맥케이의 첫 싱글은 정식 데뷔에 앞서 진행되는 프리-프로모션 성격의 음원"이라면서 "현재 맥케이는 '네오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통해 솔로가 아닌 팀으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