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3단계로 홍보-환경순찰-단속 병행 실시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설 연휴기간 전후 환경오염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9일부터 27일까지 폐수무단방류와 수질오염물질 불법배출 등 환경오염물질을 부적정하게 처리하는 행위와 수질오염 사고예방에 대해 특별감시를 실시한다.
대구시와 구?군에 특별감시반을 편성해 환경기초시설, 폐수처리업체 등 환경오염 취약지역에 대해 설 연휴 전, 연휴기간 중, 연휴기간 후 3단계로 구분하여 홍보와 환경순찰, 단속 등을 병행한다고 했다.
우선, 연휴 전인 2월 9일부터 17일까지는 도금 등 악성폐수배출업소, 폐수다량배출업소 등 54개소에 자율점검을 강화하도록 협조 공문을 보내고 취약시간대 불시점검과 환경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폐수종말처리장과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에는 간부공무원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시설물을 점검하고, 연휴기간인 2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대구시와 구?군 환경부서에 상황실 9개소를 설치?운영하고, 상수원보호구역, 공단주변 등 오염우려 지역에 대한 순찰을 강화한다.
아울러, 연휴 후에는 연휴기간 폐수처리시설의 가동 중단 등으로 재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업장을 방문해 기술지원도 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대구시에서는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인근 시?군 등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오염사고 발생 등 유사시에 신속히 대처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부섭 녹색환경국장은 “올해는 세계물포럼 행사가 지역에서 개최되는 중요한 한 해로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연휴기간뿐만 아니라 연중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예방 중심의 감시활동과 환경오염 방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환경오염 등 불법행위 발견 시에는 전화(128)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