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65.1조...철강경쟁력 강화 고부가품 판매 확대
지난해 포스코의 매출(5.2%)과 영업이익(7.3%)이 전년대비 각각 상승했다. 순이익은 세무조사관련 손실 등 일시적 영업외손실 반영으로 5567억원을 기록했다.
포스코 단독으로는 매출액 29조 2189억원, 영업이익 2조 3500억원이다.
포스코는 지난해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2016년 연결 기준 EBITDA 8.5조원, Debt/EBITDA 3배 달성을 목표로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신사업 선택과 집중, 재무구조 개선, 경영인프라 쇄신에 초점을 맞춰 경영활동을 추진했으며, 중기 경영계획에 따른 첫해 성과는 연결 기준 EBITDA 6.5조원, Debt/EBITDA 4.4배를 달성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포스코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를 통해 대표적 고부가가치강인 WP(World Premium)제품과 솔루션 마케팅 연계 판매량을 각각 13%, 186% 늘리고, WP제품 점유비를 33.3%까지 확대시킴으로써, 수익성 향상에 기여했다. 해외 철강법인 판매량도 전년 대비 54% 늘어난 716만톤을 기록했다.
포스코의 기술 경쟁력 강화 활동은 WF(World First)제품 17종, WB(World Best)제품 20종을 개발하는 등 고유기술 개발 및 판매 기반 구축에 집중했다.
리튬사업, 니켈융복합제련사업 등 고유개발기술 검증을 통한 미래먹거리 신사업의 상용화 기반을 구축했고, 포스코특수강/포스화인 매각 등 포스코와 시너지가 미흡한 사업매각과 비핵심자산 정리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했다.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도입해 전문가 육성과 성과주의를 강화한 포스코는 전문임원 도입과 PCP(POSCO Certified Professional) 확대로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여 경영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대우인터내셔널은 영업이익중 미얀마 가스전 비중이 16%에서 67%로 확대, 성공적인 생산체제를 구축했고, 포스코에너지는 철강 부생가스를 통한 발전설비를 준공하는 등 에너지전문기업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 건설은 아프리카·중동 등 신시장으로 사업을 확대, 이들 시장의 수주 금액이 전년 대비 709% 증가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를 연결 기준 67.4조원, 단독 기준 29.3조원으로 발표했다. 단독 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840만톤, 3,590만톤이다. 중기적으로 포스코는 2016년 연결 EBITDA 8.5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