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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알래스카 산불 무려 5억㎢ 피해..
사회

알래스카 산불 무려 5억㎢ 피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6 21:43 수정 2014.05.26 21:43
 알래스카의 앵커리지 남부 케나이 반도에서 일어난 산불이 계속 번져 무려 5억㎢를 태우고 있지만 25일 현재 진화율은 20% 정도에 그치고 있다고 소방대 간부들이 말했다. 퍼니 리버 화재로 이름붙인 이 산불로 3개 지역의 산장과 휴가용 별장, 일반 주택 등 150채가 위험에 처했지만 소방 당국은 이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 준비령을 내렸을 뿐 당장 집을 떠나 피하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
이번 산불은 24일 케나이 국립 야생동물 피난처 일부에서 시작돼 점점 번져 나갔지만 아직 건물 피해와 인명 피해는 보고된 것이 없다.
이런 종류의 산불은 알래스카에서는 별로 보기 드문 것은 아니지만 지금 같은 계절에 일어난 경우는 너무 이를 뿐 아니라 흔치 않은 경우라고 알래스카 주 기관간 협조담당 팀의 미셀 에스턴 대변인은 말했다.
알래스카주 환경 당국은 최대 도시인 앵커리지의 시민들에게 이번 산불로 상당히 많은 연기가 유입될 것이라며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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