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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SK 김용희 감독, 캠프서 투수들 호투에 '흡족'..
사회

SK 김용희 감독, 캠프서 투수들 호투에 '흡족'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08 17:17 수정 2015.02.08 17:17

 
  SK 와이번스 김용희 감독이 투수들의 호투에 흡족한 모습을 보였다.
  SK가 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다저타운에서 세 번째이자 최종 홍백전을 가졌다.
  경기는 1회말 이대수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4회말 박윤의 1타점 2루타를 앞세워 백팀이 홍팀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역시 기존 홍백전과 마찬가지로 투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7회 제한 경기로 진행했으며, 투수들의 투구수는 1이닝 20개 내외로 제한했다. 투수의 투구수가 20개를 넘기면 아웃카운트와 상관없이 상대 타자까지만 승부하고 이닝을 종료했다.
  백팀은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2년차 신예 이진석이 홍팀의 선발투수 여건욱으로부터 좌중간 3루타를 때려내며 포문을 열었고, 곧이어 등장한 이대수의 깊숙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백팀은 4회말에도 브라운과 박진만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3루의 찬스에서 박윤의 우중간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홍팀은 선발 여건욱(2이닝 1실점)에 이어 이한진(2이닝 1실점), 엄정욱(1이닝 무실점), 문광은(2이닝 무실점) 순으로, 백팀은 선발 백인식(2이닝 무실점)에 이어 이창욱(2이닝 무실점), 박민호(2이닝 무실점), 정우람(1이닝 무실점) 순으로 등판했다.
  지난 두 차례의 홍백전을 포함해 세 차례의 자체 홍백전에서 5선발 후보군에 속해 있는 문광은(4이닝 무실점), 백인식(4이닝 무실점), 여건욱(4이닝 1실점)이 지속적으로 좋은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김용희 감독은 "선발경쟁을 하고 있는 선수들이 특히 인상적이다. 오키나와에서도 선발경쟁은 계속 될 것이다"며 "세 번의 홍백전은 선수들에게 좋은 훈련이 됐을 것이다. 선수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고, 투수들이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자들은 본인의 느낌만큼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다고 조급해 할 필요가 전혀 없다. 현재 모든 것이 예상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SK는 8일 오전 훈련을 끝으로 플로리다 캠프를 마무리 짓고, 9일 오전에 귀국행 비행기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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