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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승리위해 필사적으로 뛰었다”..
사회

“팀 승리위해 필사적으로 뛰었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08 17:19 수정 2015.02.08 17:19
해결사 기성용, 복귀전서 존재감 입증
▲     ©   "팀 승리를 위해 필사적으로 뛰었다."
  2015 호주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온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강인한 정신력을 발휘하며 복귀전에서 골맛을 봤다.
  기성용은 7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웨일즈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선더랜드와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1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4일 출국 전 인터뷰에서 "쉴 새 없이 일정을 소화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든 것은 사실이지만 당장 이번 주말부터 소속팀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던 기성용은 약속을 지켰다.
  복귀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그는 누구보다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고 팀을 구하는 골을 넣었다.
  스완지시티가 0-1로 뒤지고 있던 후반 21분 카일 노턴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이로써 기성용은 지난해 12월20일 헐시티와의 17라운드 이후 7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올 시즌 4호골(1도움)이다.
  경기를 마친 기성용은 "컨디션이 정상은 아니었지만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았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부어 팀 순위를 끌어올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필사적으로 뛰었다"고 말했다.
  이어 "노턴의 크로스가 정말 좋았다. 덕분에 멋진 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며 "우리가 경기를 주도했고 많은 득점 기회가 있었음에도 승점 3점을 챙기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덧붙였다.
  투지를 불사르며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안긴 기성용을 향해 영국 현지 언론도 후한 평가를 내렸다.
  '스카이스포츠'와 '골닷컴'은 "기성용이 눈부신 헤딩골로 스완지시티를 구했다"고 설명했다.
  '후스코어드닷컴'도 가장 높은 평점 7.5점과 함께 기성용을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선정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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