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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포스코건설, 베트남의 남북 잇는 길 열다..
경제

포스코건설, 베트남의 남북 잇는 길 열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09 19:09 수정 2015.02.09 19:09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 계약공기 대비 10개월 단축해 준공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 개통식

 
포스코건설(대표이사 황태현)은 지난 8일 08시(한국시간 10시) 호치민 남부에 위치한 저우자이 지역에서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롱탄~저우자이 구간)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응엔 떤 융 (Nguyen Tan Dung) 수상 등 중앙부처 관계자와 레홍웡 (Le Hong Quan) 호치민 인민위원장 등 각 지자체 대표, 마이 뚜언 아잉(Mai Tuan Anh)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사장 외 일본 국제협력청(JICA) 베트남 대표, 아시아개발은행(ADB) 동남아지역 대표, 포스코건설 현장소장 등 500 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5공구 개통에 따라 호치민과 하노이를 연결하는 남북고속도로의 시발점으로 여겨지는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전 구간(54.9km)이 개통했다.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는 베트남의 경제수도인 호치민에서 제 2 국제공항을 계획중인 롱탄 지역을 지나 저우자이 지역을 연결한다.
 포스코건설은 총 6개 공구로 나눠 건설된 본 고속도로에서 호치민~롱탄 구간에 해당하는 3공구(23.7km)와 이번에 개통하는 롱탄~저우자이 구간인 5공구(14 km)를 맡았다.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3공구는 지난해 1월 개통했으며, 당시 발주처와 베트남 정부로부터 얻은 무한한 신임을 바탕으로 2013년 12월 5공구까지 수주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5공구는 기존 업체의 타절로 인해 타 공구 대비 공기가 상당히 지연된 상태였다. 이에 발주처는 5공구로 인한 전체구간 개통지연을 만회하기 위해 포스코건설에 계약공기 대비 10개월 단축을 요청했다. 그리고 포스코건설은 도로시공의 역량을 총 동원해 10개월 공기단축으로 14개월만에 준공하며, 베트남 고속도로 시공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우기철에는 6개월간 매일 비가 내리는 베트남의 자연조건과 현지업체들간의 담합, 보상을 요구하는 주민 민원 등 모든 악조건을 극복하고 이룬 성과이다.
 이에 따라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 및 정부로부터 현장작업 및 조직 관리의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아 인센티브를 수령한다. 이는 베트남 고속도로공사(VEC)가 발주한 사업 중 최초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먼저 개통한 3공구에 이어, 이번 개통하는 5공구도 최고의 품질을 통해 발주처와 정부의 신뢰를 받아온 만큼, 향후 후속 공사 수주에 더욱 주력하여, 포스코건설이 베트남 최고의 고속도로 시공회사로 지속 인정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건설은 ‘호치민~저우자이 고속도로’ 5공구 외에도,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및 현재 건설중인 ‘다낭-꽝아이 고속도로’, ‘메린 도로’ 등 베트남에서 활동 중인 외국 회사 중 가장 많은 도로공사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995년 현지법인 및 대표사무소 설립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하여 플랜트, 도로, 항만, 도시철도, 신도시, 건축 등 각 분야에서 활발한 건설 및 투자 활동을 수행해 지역 내 대표 건설사로 인정받고 있으며, 베트남에서의 풍부한 경험과 성공사례를 근간으로 2013년 동남아사업실을 출범하여 미얀마,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등 인근 국가로 그 활동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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