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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청년 취업 문제 해결..
사회

청년 취업 문제 해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10 16:51 수정 2015.02.10 16:51
  청년 실업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20·30대 청년 4명 중 한 명은 설날에 고향에 가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친척들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운 취업준비생 등 청년들은 홀로 쓸쓸히 명절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타향살이를 하는 20·30대 성인남녀 3493명을 대상으로 설날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26.3%(918명)가 "고향에 못 간다"고 했는데, 첫 번째 이유로 20대는 '취업준비를 하느라'고 대답한 사람이 32.7%(192명)로 가장 많았고, '출근 때문'이라고 답한 사람은 18.9%(111명), 30대에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라고 대답한 사람이 26.6%(88명)로 가장 많았고, 19.0%(63명)가 '출근 때문'이라고 말했다. 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고향에 가는 것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한 고등학교에서 계약직 교사로 일하고 있는 정모(29)씨는 진로에 대해 캐묻는 가족들과 결혼을 채근하는 친척들을 만나는 것이 큰 스트레스라 고향에 가지 않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씨는 "대학원생인 동생이 연구로 바빠 집에 오지 않겠다고 해 아예 가족이 모이지 않기로 했다"며 "현재 일하고 있는 학교와 계약만료일이 다가오고 있어 다른 학교 면접을 준비하고, 고향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을 만나 시간을 보낼 계획"이라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창조경제와 관련해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이제 대한민국이 가지고 있는 문화의 강점을 최대한 살리고 문화영토를 확대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분야로 창조경제의 폭과 깊이를 더욱 확대해나가야 하겠다"며 "만약 지금 이 시기를 놓치게 되면 아마 다시 이 기회를 잡을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박 대통령은 청년취업률 제고와 관련, "청년 취업 문제 해결이야말로 저출산 문제 해결의 첫 단추라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우리 사회가 선순환 하면서, 건강하게 발전하도록 만드는 '킹핀(볼링에서 스트라이크를 치기 위해 맞춰야 하는 5번 핀을 지칭)'에 해당되는 핵심과제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2월은 졸업과 취업 시즌이라 할 수 있는데 직장을 못 구해 노심초사하고 있는 청년과 부모님을 생각하면 정말 잠이 오지 않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창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M&A(인수합병) 활성화와 관련, 조신 미래전략수석과 안종범 경제수석에게 "같이 연구하셔서 활성화되도록 해야 한다"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M&A까지 활성화되면 거기가 기회의 장소가 되고 (인재들이 지방으로) 내려가는 것이 더 가속화될 수 있기에 그러면 지역경제도 살고 우리나라 전체가 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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