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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설 귀성길 장거리운전‘목-허리 요주의’..
사회

설 귀성길 장거리운전‘목-허리 요주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10 20:33 수정 2015.02.10 20:33
척추에 긴장상태‘통증심화’...바른자세 유지를



설 연휴가 다가오고 있다. 지난해보다 연휴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황금연휴이기 때문에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많을 전망이다.
오랜만에 부모님과 친지들을 만날 수 있어 설레지만 고향으로 향하는 장거리 운전은 그렇지 않다. 장시간 운전하며 긴장한 상태로 앉아있으면 온몸의 근육이 경직돼 근육통이 발생한다. 또 발목이나 무릎근육을 지속적으로 자극해 피로도가 높아진다.
장시간 운전을 할 때는 척추에 긴장을 주는 상태가 지속돼 통증이 심화될 수 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도 좁은 좌석에서 4~12시간 이상 고정된 자세를 유지하면 목이나 허리에 뻐근함을 느끼게 된다.
목허리디스크 비수술교정치료 척본의원 성수본점 신민철 대표원장(사진)은 "평소 생활습관에 따라 가벼운 목통증, 허리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명절에는 가벼운 목과 허리 통증이 교통체증, 음식장만 등으로 인해 손저림, 팔저림, 다리저림 증상 등 목허리디스크 초기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거리 운전 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운전습관이다. 우선 운전대와의 거리가 너무 가깝거나 멀지 않아야 한다. 운전대와 가까이 앉으면 운행 시 조작이 불편하고, 사고가 나 충격이 발생했을 때 에어백이 가슴 부근에서 터져 운전자를 충분히 보호하기 어렵다. 운전대와의 거리가 멀면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져 차량의 흐름을 읽는 데 어려움이 생긴다.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등받이의 각도도 중요하다. 시트는 너무 푹신하지 않은 것이 좋으며, 각도는 100도 정도로 유지한다. 발이 편안한 신발을 준비하고, 목 베개와 허리쿠션을 사용하면 오랜 운전으로 인한 피로를 줄일 수 있다.
자세를 교정했지만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도수치료'는 척추 정렬상태를 정상으로 회복하는데 손을 이용, 정복시켜주는 치료법이다. 손으로 직접 치료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바로 알 수 있으며, 환자 상태에 따라 알맞은 치료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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