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과위, 3대분야 33개 핵심사업 확정
포항시가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물류허브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포항시 창조도시추진위원회 산하 물류산업육성 분과위원회는 11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세 번째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물류허브 도시건설을 비전으로 ▲영일만항 적기건설로 물류도시 기반구축 ▲기업이 선호하는 교통·물류망 확충 ▲영일만항 활성화로 물류거점 육성 등 3대 분야 33개 핵심사업 세부추진전략을 구체화했다.
물류도시 기반구축분야는 국제여객부두건설, 항만배후단지 및 복합물류유통단지 조성,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등 10개 사업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또 시는 교통물류망 확충부분은 동해(포항~영덕) 고속도로 건설, KTX 네트워크 구축, 동해 중부선 및 영일만항 인입철도 등 10개 사업을, 물류거점 육성 부문은 영일만항 물동량 확보 및 포트세일즈 강화, 동남아/원양서비스 신규항로 개설, 북방항로 개척과 중국 동북3성 물동량 유치 등 13개 사업을 확정했다.
이밖에 광역교통망 연계사업으로는 국도31호선(구룡포~감포) 4차로 확장과 병포교차로를 개선하고, 영일만대로 남송교차로 개선사업을 세부전략에 추가키로했다.
포항수출물류(가공)단지 조성은 장기과제로 재검토키로 했다.
이날 분과위원들은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의 물동량을 영일만항으로 유치하려는 계획이 가시화되도록 중지를 모으고 영일만항이 ‘북방물류 특화항만’으로 발전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기권 창조경제국장은 “영일만항을 환동해 물류중심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배후산업단지 조성, 여객부두 건설, 지속적 물동량 유치, 추가 항로개설 등 많은 과제들이 남아 있으나, 분과위원회에서 선정된 전략사업을 체계적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차질 없이 추진해 포항을 국제물류허브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상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