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7일 올림폭공원서 열려...'슈퍼주니어' 규현 합류
'2015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사진=쇼플러스엔터테인먼트).
가객 김광석(1964~1996)을 기리는 '2015 김광석 다시부르기 콘서트'가 3월7일 오후 3·7시30분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린다고 공연주관사 쇼플러스엔터테인먼트가 11일 밝혔다.
2009년부터 시작돼 한 가수를 추모하는 단일 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고인과 절친했던 박학기, 유리상자, 한동준, 자전거탄풍경, 동물원 외에도 김광석의 노래를 좋아하고 그를 평소에 존경하는 후배가수들이 총 출동한다.
특히 김광석이 부른 음악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에 출연 중인 한류그룹 '슈퍼쥬니어' 멤버 규현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출신 홍대광, 박시환, 김필도 나온다.
쇼플러스엔터테인먼트는 "'2015 김광석 다시부르기'는 그동안 김광석의 노래를 나열하는 식의 공연에서 탈피해 동료·후배 가수가 김광석을 위해 꾸민다는 설정"이라면서 "관객들이 마치 객석에서 김광석과 함께 공연을 즐기는 기분이 들도록 꾸며진다"고 소개했다. "김광석의 절친한 친구였던 박학기는 영상을 활용한 김광석과의 듀엣무대를 연출한다"고 덧붙였다.
내년 20주기를 맞는 김광석은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그날들'을 비롯해 '디셈버 : 끝나지 않은 노래' '바람이 불어오는 곳' 등 그를 소재로 한 뮤지컬만 3편이 제작됐다. '불후의 명곡' '히든싱어' 등 음악프로그램에서 후배가수들이 재조명했다. 드라마 '응답하라 1994', '미생'에서도 그의 노래가 울려퍼졌다.
이번 공연은 김광석추모사업회가 후원한다. 5만5000~11만원. 스포엔터테인먼트. 1544-7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