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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스완지 0-2 패배..
사회

‘기성용’스완지 0-2 패배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12 15:59 수정 2015.02.12 15:59
선발출전 또 풀타임…웨스트브롬위치에 완패
▲     © 기성용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또다시 풀타임을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기성용은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웨스트브롬위치의 더 호손스 구장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과의 25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 7일 선더랜드전에서 절묘한 다이빙 헤딩슛으로 2015년 첫 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이날도 90분 간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기성용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발했다. 초반에는 공격보다는 수비 쪽에 조금 더 치중한 모습이었다. 여러 차례 패스를 성공시키기는 했지만 체력 부담 탓인지 종종 실수도 눈에 띄었다.
  팽팽하던 경기는 후반 들어 웨스트브롬위치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웨스트브롬위치는 후반 15분 브라운 이데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데예는 경합 중 살짝 뜬 공을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하며 스완지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스완지시티는 연거푸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하며 반격을 꾀했다. 스완지시티의 경기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히려 골이 나온 쪽은 웨스트브롬위치였다.
  웨스트브롬위치는 후반 29분 사이도 베라히뇨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위험 지역에서 연이은 실책으로 위기를 자초했던 스완지시티 수비진은 한 방을 얻어맞고 무너졌다.
  기성용은 두 골차로 벌어지자 공격의 비중을 높였다. 측면과 중앙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수비진의 빈틈을 엿봤지만 쉽게 뚫지는 못했다. 후반 31분에는 약 30m 지점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지만 슛이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결국 경기는 스완지시티의 0-2 패배로 막을 내렸다. 스완지시티는 9승7무9패(승점 34)로 9위를 유지했다.
  웨스트브롬위치전을 마친 기성용은 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까지 휴식기에 돌입한다. 호주 아시안컵 등으로 지칠 대로 지친 기성용에게는 꿀맛 같은 휴식이 될 전망이다.
  이청용의 새 소속팀인 크리스털 팰리스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6승9무10패(승점 27)로 리그 13위다.
  아시안컵 도중 부상을 입은 이청용은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타이틀 경쟁 중인 1위 첼시와 2위 맨체스터 시티는 나란히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첼시는 후반 추가 시간 직전에 터진 윌리안의 기습 중거리 슛으로 에버턴을 1-0으로 울렸고 맨체스터시티는 4골을 퍼부으며 스토크시티를 4-1로 대파했다.
  첼시(18승5무2패·승점 59)와 맨체스터 시티(15승7무3패·승점 52)의 격차는 여전히 7점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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