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설날 연휴를 맞아 급증하는 트래픽 수용을 위한 비상근무 체제에 나선다.
SK텔레콤은 17~22일 6일간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는 등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해당 지역의 시스템 용량을 최대 2~3배 추가 증설하고, 트래픽 분산을 시행할 계획이다. 또 연휴기간 T맵 사용량이 평소 대비 99% 증가할 것으로 예상, 용량을 증설한다.
▲고속도로 나들목, 분기점 및 주요 휴게소 등 상습 병목 정체 구간 위주로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LTE 서비스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시스템을 추가 설치 ▲스마트 아이 시스템을 통한 스미싱 문자 탐지 등도 시행한다.
KT도 17~23일 일주일 동안 일 평균 400여명의 인원을 투입하여 실시간 트래픽 감시 및 현장 대기를 실시한다.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를 중심으로 각 지역간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여 과부하 발생시 단계별 제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을 비롯해 KTX 역사와 터미널, 공항 등 인파가 밀집되는 장소를 위주로 기지국 추가 설치와 네트워크 최적화 작업을 완료했다.
앞서 10일 LG유플러스도 설 연휴 통화량 증가에 대비해 23일까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종합 상황실은 24시간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해 현장에서 LTE생방송 서비스를 이용해 실시간 상황을 공유하도록 인프라를 구축했다. 또 교통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네트워크 장비의 증설을 완료했다. 중요 거점지역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