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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들 주름성형 선호 “나도 탱글탱글 꽃중년 될래요”..
사회

중년여성들 주름성형 선호 “나도 탱글탱글 꽃중년 될래요”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6 21:51 수정 2014.05.26 21:51
 최근 젊고 탄력 있는 피부를 가꾸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중년여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이는 삶의 질 향상과 평균수명의 증가에 따른 현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중장년층이 가장 선호하는 성형시술은 ‘주름제거술’이다.
이와 관련, 성형전문의 홍종욱 의학박사는 22일 “피부탄력이 좋은 20~30대의 경우 올바른 식습관과 충분한 수분공급, 규칙적인 수면습관,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어느 정도 노화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만일 눈가나 이마 등에 자리 잡은 표정주름 때문에 고민이라면 필러나 보톡스와 같은 주사요법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박사는 이어 “이미 노화가 진행된 40~50대 중장년층은 아무리 좋은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해도 한 번 생긴 주름을 없애기는 어렵다”며 “이런 경우 안면거상술(페이스리프팅)이나 미니 안면거상술로 주름과 탄력을 동시에 잡아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민성형외과에 따르면 안면거상술은 늘어진 피부를 완전히 박리해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를 제거한 뒤 자연스럽게 모양을 잡아주는 대표적인 주름제거술이다.
안면거상술을 시행할 때는 피하지방 피판뿐만 아니라 스마스층(피하지방과 근육 사이) 피판을 박리하여 당겨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홍 박사는 “스마스층 바로 밑에는 안면신경이 자리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안면신경을 손상하지 않고 스마스층만 박리하기 쉽지 않다”며 “따라서 비교적 안전한 귀 앞부분의 침샘 부위에 해당하는 범위까지만 박리해야 하며, 이때 눈가주름의 원인인 안륜근을 제거해주면 영구적으로 눈가주름을 없앨 수 있다”고 말했다.
단, 안면거상술은 절개부위가 넓어 붓기가 오래가고 흉터가 많이 남는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주름의 정도나 피부 처짐이 심하지 않다면 미니안면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안면거상술의 단점을 보완한 미니 안면거상술은 노화로 인해 처진 피부를 최소 절개하여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주는 시술이다.
일명 ‘리프팅(Lifting)' 시술이라고도 하는 이 시술법은 피부의 겉 표면만 당겨주는 것이 아니라 처진 피부와 연부조직을 함께 당겨주는 것이 포인트다.
홍종욱 박사는 “미니 안면거상술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절개방향”이라며 “측두부의 헤어라인과 구레나룻의 헤어라인을 따라 V자로 절개한 뒤 눈꼬리에서 입가, 하악골 하단까지 박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미니 안면거상술은 절개선을 최소화해 안면거상술보다 회복기간이 빠르고 지속기간이 길어 젊은 층에서도 많이 선호하며, 광대뼈 축소술이나 안면윤곽수술을 받고 볼처짐 현상이 일어나는 경우에도 미니안면거상술로 교정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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