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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피임 골든타임, 정답은?…'언제나'..
사회

피임 골든타임, 정답은?…'언제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16 19:33 수정 2015.02.16 19:33



설 연휴와 같은 휴일에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비단 교통편만은 아니다. 주말이나 연말연시, 명절 이후 산부인과에는 사후 피임약을 구하기 위한 여성 고객의 내원이 증가한다.
피임은 사랑하는 미혼 사람들 간의 뜻하지 않은 임신을 방지하거나, 아이를 원치 않거나 혹은 저출산을 계획하는 부부들에게 필수 요소다.
그렇다면 예기치 않은 임신을 방지하기 위한 피임의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산부인과 전문의 김지현 로앤산부인과 잠실점 원장(사진)은 "어떠한 피임 방법으로도 100% 피임을 보장할 수 없기 때문에 피임의 골든타임은 '언제나'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젊은 층이 주로 사용하는 피임제품인 콘돔도 완벽한 피임 방법은 아니다. 안전한 피임을 위해서는 콘돔 외에 '루프'와 '임플라논' 등의 시술, 또는 경구 피임약 복용 등 이중 피임으로 임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콘돔의 피임 성공률은 80%를 웃도는 수준에 그친다며, 이중피임의 습관화를 권장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의도한대로 피임이 이뤄지지 못한 경우 출산을 원치 않는 직장인 여성과 학생들은 산부인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사후피임약 복용이라는 불가피한 선택을 한다.
사용한 피임법의 효과가 미심쩍거나 피임에 실패했을 때 사용하는 사후 피임약은 성관계 후 최대 72시간 내에 복용해야 피임의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마저도 확실한 피임방법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상담 받을 것을 권장한다.
피임 상담, 사후 피임 처방 등을 진행하는 로앤산부인과는 서울 강남·신촌·잠실·명동·건대, 인천, 수원, 부산 등 전국 8개 지점이 있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하기 위해 카카오톡과 홈페이지 비밀상담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 여성 문제의 신속한 해결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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