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가 정부가 지원하는 동네 슈퍼마켓인 '나들가게'에 상품공급사로 선정됐다.
수협이 외부사업자도 참여할 수 있는 수산물사이버직매장을 오픈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나들가게 상품공급에 관한 협약을 맺으면 이르면 오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수협은 중앙회, 자회사, 회원조합간 수산물 거래를 위해 'Sh인스토어'라는 거래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수협 내부조직이 아닌 외식업체, 식당, 슈퍼 등 외부사업자에게도 판매가 가능한 'Sh오픈스토어' 사이트도 개발 중이다.
수산물 사이버직매장 구축이 완료되면 전국 1만여 개의 나들가게에서 이 사이트를 통해 저렴한 수산물을 주문할 수 있게 된다. 나들가게에는 현재 Sh인스토어에 등록된 247개의 수산물 가운데 건어와 가공수산식품 위주의 상품이 공급되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협의를 통해 상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국 30여 개의 중소유통공동도매물류센터와 협약을 통해 공산품, 일배(유제품 등)식품도 함께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수협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수협의 수산물이 전국 나들가게에 공급되면 국내 수산물소비 촉진과 더불어 나들가게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며 "상품공급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