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이 입찰을 통해 갑을건설을 누르고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 마지막 구간 공사를 하게 됐다.
23일 두산건설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발주한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의 마지막 공사구간인 '17공구 노반건설공사'를 1472억원에 수주했다.
두산건설은 갑을건설과 함께 이번 입찰에 참가, 1·2차 적정성 심사를 통과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분율은 두산건설 90%, 갑을건설 10%다.
동해선 포항~삼척철도 17공구는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에서 사직동까지 총연장 15.16㎞ 길이다. 두산건설과 갑을건설은 교량 6개소(1.08㎞), 터널 9개소(9.49㎞) 등을 조성한다. 공사구간 내에는 고난도 기술력이 필요한 2㎞ 이상의 장대터널 3개소가 들어선다.
두산건설 관계자는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곧바로 착공, 2019년 2월에 준공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