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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원·달러 환율, 10.9원 급락…'옐런 발언'에 달러 약세 전환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2/25 18:16 수정 2015.02.25 18:16

 
미국 옐런 의장의 발언을 계기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며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락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09.9)보다 10.9원 내린 1099.0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의 발언 때문으로 풀이된다.
옐런 의장은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FOMC 성명서에서 '인내심(patient)'이라는 단어를 삭제한다고 해서 이것이 앞으로 두 번 정도의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당분간 금리 인상이 없을 것임을 암시했다.
이에 따라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자 원·달러 환율은 3일만에 4.6원 하락한 채 출발했다.
대외적 요인에 대내적 요인까지 겹치며 원·달러 환율의 변동폭은 더욱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업들의 월말 네고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진데다 그간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진 탓에 매도를 미뤄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꺼번에 2720억원어치의 주식을 매도했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옐런의 의회 청문회가 오늘 밤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내일도 환율의 흐름이 변할 여지는 있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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