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가 최근 높아진 황사농도에 따라 외출 자제 등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황사먼지는 타 미세먼지, 꽃가루 등과 상호작용을 일으켜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알레르기 질환과 아토피 피부염, 자극성 결막염 발생 등을 증가시킨다.
이에 따라 부득이 외출을 한다면 외출 시에 반드시 미세먼지 차단 기능이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긴소매 옷과 모자 등을 착용해 미세먼지에 노출되는 면적을 최소화해야 한다.
외출 후에는 샤워, 세수, 양치질 등을 통해 몸에 남아있는 미세먼지와 황사 성분을 제거하고 노출된 피부는 크림을 발라 보호해야 한다. 특히 눈, 목, 코 안의 점막을 세정하는 데에는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내에서는 창문을 닫아 미세먼지와 황사의 유입을 차단하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해 공기를 정화한다. 또한, 수분이 부족할 경우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져 미세먼지와 황사의 몸 속 침투를 더욱 쉽게 만들 수 있으므로 가습기, 젖은 수건 등으로 적정 습도를 유지한다.
물은 미세먼지로 민감해진 기관지와 호흡기 점막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며 소변을 통해 유해물질을 배출시키는 작용도 하므로 물을 자주 마시도록 한다. 섬유질이 많은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면 몸속에 들어온 황사 먼지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이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