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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전 세계 평화 물결… 빗속에 울려 퍼지다~..
사회

전 세계 평화 물결… 빗속에 울려 퍼지다~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7 21:56 수정 2014.05.27 21:56
수성못 시민공원서 전쟁종식 기원 평화 대행진
▲ 지난 25일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세계평화광복선언 1주년 기념식 후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이만희 대표가‘평화걷기대회’출발을 선포하고 있다.     © 운영자
 이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생명은 하늘이 주신 귀한 것이다. 그러나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청년들이 죽어가고 있다. 이들을 살리기 위해 세계 모든 지도자들은 전쟁 종식에 합의하고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남겨줘야 한다”고 말하며 지난해 선포한 세계평화광복선언문을 상기시켰다.
그는 또“여기(유엔묘지)에 누워 있는 분들도 청년들이다 이분들도 듣고 있지 않겠는가? 이 분들은 그 어떤 운동보다도, 평화운동을 가장 좋아할 것이다”며“이제는 그 같은 전쟁은 이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다. 종교 때문에 일어나는 분쟁도 종교가 대통합되면 이런일(전쟁)이 없을 것이다”고 의심 심장한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평화와 나라, 국민을 사랑한다면 각국 대통령은 국제법상 ‘전쟁종식·세계평화’에 사인해야 한다”며 “상하 구분 없이 지구촌 모두가 평화의 사자가 돼 세계평화광복을 위해 함께 뛰어서 평화를 후대에 유산으로 물려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날 이 대표는 △각국 대통령이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천명하고 세계평화에 서명할 것 △각국 청년들은 국제청년그룹에 등록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광복을 위해 활동할 것 △온 지구촌 가족은 너와 나 그리고 상하 구분 없이 누구나 평화의 사자가 되어 세계평화광복을 위해 함께 뛸 것을 제안했다.
여성그룹 김 대표는 “1년전 오늘 이 대표의 평화선언문 선포로 시작된 평화의 물결은 5대양 6대주로 퍼져나가, 만나는 모든 정치, 종교, 민족 지도자들과 평화협약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월호, 나이지리아 300납치 사건, 태국 쿠데다, 중국 사건 등등 전 세계 만연돼 있는 불법과 부패들은 무고한 청년들의 죽음을 불러왔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참으로 애통한 것은 평화를 위해 이렇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을 지켜야 하는 정치지도자와 어른들은 그렇지 못했다”고 반성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그러나 이제 지구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의 벽도, 인종의 벽도, 문화의 벽도 허물어질 것이며, 서로 옳다고 주장했던 종교가 하나로 통합돼 평화 안에서 한 가족이 될 것이라면서 희망 메세지도 전했다.
이어 내빈으로 참석한 주한 실베스트르 쿠아씨 빌레(Sylvestre Kouassi Bile)대사(코트디부아르·52)는 축사에서“우리는 평화가 성취된 미래를 우리 후손들에게 전해줄 수 있어야 한다”며“후대에 평화로운 삶을 주기 위해서, 오늘날 전 세계 청년들이 모여서 평화 운동을 하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고 행사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행사는 실시간 영상으로 중계돼 국내를 넘어 해외의 수많은 청년들과 기독교·천주교·이슬람교 등 종교지도자들도 국제청년평화그룹 걷기대회에 동참하며 한 지역에 국한되지 않는 세계적 규모의 행사로 이뤄졌다.
주최측은 이 행사로 전 세계 각 국 대통령들이 국제법에 전쟁종식을 규정하는 조항을 만들고 세계평화 정착을 위한 협약 체결에 적극 동참하면서, 세계평화광복의 정당성과 타당성을 보장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구에서는 국제청년평화그룹 회원들과 대학생, 외국인, 일반시민 등 5천여명이 평화그룹걷기대회에 참여해 세월호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노란풍선과 평화를 바라는 염원을 담은 피켓을 들고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외쳤다. 더 나아가 비통에 잠겨 침체된 대한민국의 학생들과 청년들을 격려함으로 비폭력 세계평화 정착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특히 학생대표로 나온 박성은(호선고)양은 먼저 세월호 희생 친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하며, “정의를 외치며 거리를 나왔던 학생들의 역사와 한국전쟁에 희생당한 학생들이 생각난다”고 눈시울을 적시며 “고통과 분쟁없는 세상을 소망하고 평화의 세상을 위해 무고한 희생없도록 미약한 힘이나마 우리 학생들도 함께하겠다“고 결의에 찬 연설을 해 참석한 이들에게 감동을 줬다.
평화걷기대회에 참가한 임마누엘(24·아프리카 브론디)씨는“내가 이룬 평화가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부터 노력하겠다”며“하나의 가치를 위해 모인 청년들이 힘을 합치면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손영찬(34·대구 남구)씨는“이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목적을 위해 모였다는 것이 신기하다”며“이처럼 평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이곳에서 외치는 세계평화가 온 세계로 퍼져나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행사장에 모인 5천여 명의 대구경북지역 청년과 시민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자 마음속에 있는 평화의 염원을 옮겨 적은 팻말을 흔들며‘평화’를 외치며 수성못 일대를 행진했다.
한편 이 대표는 지난 15~16일(뉴욕 현지 일자) 2일간 뉴욕에서 세계 평화 컨퍼런스와 세계 평화 대사 컨퍼런스에 참석해 전쟁 종식을 위한 세계평화강연을 하고, 각국의 120명 종교지도자와 유엔가입 회원국 11명의 대사들, 각국 청년단체 대표들과 함께 세계평화협약식을 거행한바 있다.
또 그는 지난 20일 멕시코 베라크루스 궁전에서‘귀빈’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라몬 푸 길 베라크루스 시장에게 세계평화 정착의 초석을 세운 인물로 인정하는 의미를 담은 감사패와 메달을 받았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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