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절도범으로부터 수천만원 상당의 장물 스마트폰을 매입한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김모(20)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스마트폰 절도를 일삼아 오던 하모(17)군 등 8명으로부터 시가 6000만원 상당의 장물 스마트폰 60대를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하군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한 뒤 이들로부터 장물거래처를 입수해 매입업자인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김씨가 사들인 장물 스마트폰은 또 다른 장물업자에게 넘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김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