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강북경찰서는 28일 농촌을 돌며 빈집을 턴 정모(44)씨를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경북 칠곡군과 고령군, 대구 달성군 등 농촌 지역에서 모두 17회에 걸쳐 빈집에 침입, 현금과 귀금속 등 2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농촌의 경우 문단속이 허술한 데다 농번기에 주민들이 농사일로 집을 자주 비운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