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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4·29 재보선 레이스 본격화..
정치

與,4·29 재보선 레이스 본격화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15 17:00 수정 2015.03.15 17:00
서울 관악을-경기 성남 중원후보- 확정…인천·광주 '공천' 돌입


 30일 오후 서울 대방동 서울공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7.30 재보궐 선거 동작을 선거구 개표를 하고 있다.


4·29 재보궐선거 공천 윤곽이 대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재보선 레이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일찌감치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후보를 확정지은데 이어 15일 광주 서을과 인천 서구 강화을 공천 작업에 들어갔다.
당초 통합진보당 해산에 따른 의원직 상실로 서울 관악을과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을 총 3곳에서 재보선 선거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 안덕수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함에 따라 인천 서구 강화을이 더해져 총 4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재보선에서 승리하게 되면 내년 총선 뿐만 아니라 대선까지 유리한 입지를 차지할 수 있는만큼 여야 모두 만전을 기하는 분위기다.
특히 새누리당은 전통적으로 여당이 표심을 가져갔던 인천 서구 강화을이 추가 됨에 따라 최소 2석을 차지해 정국 주도권을 가져오겠다는 심산이다.
아직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인천 서구 강화을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비롯해 이경재 전 의원, 유천호 전 강화군수, 계민석 전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정책보좌관 등이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인천 서구 강화을은 여당 텃밭 지역인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새누리당이 차지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지역 후보 공모는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광주 서을은 정승 식품의약안전처장이 확정적이다. 지난 13일 식약처장직을 사임한 정 전 처장은 이날 오전 새누리당 후보로 공천을 신청할 예정이다.
광주 지역은 전통적인 야당 강세 지역이지만 천정배 전 장관이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야권의 분열이 예상돼 혼전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이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경기 성남 중원 후보로는 신상진 전 의원이 일찌감찌 낙점된 상황이다.
신 전 의원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옛 통진당 김미희 전 의원에 불과 654표 차로 석패한 만큼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인천 서구 강화을 지역 다음으로 해볼 만한 지역으로 꼽고 있다.
서울 관악을 후보는 오신환 당협위원장으로 결정됐다.
서울 관악을은 새정치민주연합 이해찬 의원이 13대 총선부터 17대 총선까지 내리 5선을 지낸 전통적으로 야성이 강한 지역이다.
하지만 오 위원장의 '젊은 피'로 충분히 해볼 만 하다는게 새누리당의 생각이다. 오 위원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 이상규 전 의원과 고작 5% 차이였던데다 이번 재보선에 이 전 의원이 재 출마 의사를 밝히는 등 야권 난립이 예상돼 의외의 선거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김무성 대표는 지난 9일 이번 재보선과 관련해 "3곳 중 한개는 이겨야 본전"이라 밝힌 바 있다. 닷새 사이 새누리당의 의석이 1석 빠진 것을 감안하면 '4곳 중 2곳은 이겨야 본전'이란 얘기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새누리당이 그 이상을 노려볼수도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최근 야권의 후보 난립으로 분열 양상을 보이는 데다 '김기종 사건'으로 보수 진영에 유리한 구도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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