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은 올해 말 아프가니스탄 전쟁이 공식 종료된 이후 미군 병력을 9800명 주둔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미 고위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이 병력은 2016년 말 오바마 대통령의 집권 2기 임기가 종료될 때까지 거의 모두 철수할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번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같은 2년간 병력 주둔 계획은 미국과 아프간 정부의 안보협정 체결에 달려 있다.
퇴임하는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이 협정 서명을 거부했지만 8명의 대선후보들은 승인할 것으로 미 관리들은 확신하고 있다. 미국은 양국의 안보협정 서명이 없으면 모든 미군 병력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거듭 밝혀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