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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 남편과 투석 살해당해..
사회

가족이 반대하는 결혼 남편과 투석 살해당해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8 21:24 수정 2014.05.28 21:24

파키스탄에서 한 여성이 사랑하는 남성과 결혼했다는 이유로 법원 앞에서 가족들이 던지는 돌멩이 등에 맞아 죽었다고 경찰과 변호사가 말했다.
지난 27일 라호르 고등법원 앞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0명에 가까운 여성의 가족들이 여성과 그녀의 남편을 백주 대낮에 막대기로 찌르고 벽돌짝으로 찧어 댔다고 경찰관이 전했다.
파르자나 파르벤이라는 25세 여성은 가족들의 반대 속에 모하마드 이크발과 수년 간 약혼한 뒤 결혼했다고 한다.
여성의 아버지는 남편을 상대로 유괴 혐의로 소를 제기했고 부부는 이에 법적으로 대항해 다투었다고 그녀의 변호사는 말했다.
부모가 정해주는 결혼이 보수적인 파키스탄 사람들 사이에서는 상식이며 연애 결혼은 범죄적 위반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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