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일간경북신문

고령, 행복한 ‘명예로운 보훈’을 위하여..
사회

고령, 행복한 ‘명예로운 보훈’을 위하여

운영자 기자 입력 2014/05/28 21:25 수정 2014.05.28 21:25
우리 사회는 급격한 근대화로 인해 핵가족화가 심화되었고, 의료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남자 77세, 여자 84세)이 증가하여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었다.
 국가보훈대상자의 경우도 전국적으로 86만여 명이 평균 연령 69세이며 이 중 60세이상 고령자는 85.5%, 70세이상 초고령자는 45.9% 달하고 있어 앞으로 노후복지서비스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보훈처에서는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라 보훈섬김이의 가사간병서비스, 보훈요양원 운영, 민간 장기요양시설 이용 시 저소득 고령유공자에 대한 장기요양급여 본인부담금 일부지원, 보훈단체 등의 여가활동 지원, 원거리 거주 대상자의 민원편의를 위한 이동보훈팀 운영 등 노후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그 중 가사간병서비스 제도에 대해 살펴보면 2005년 7월부터 고령과 질병으로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훈가족을 위해 보훈섬김이를 통한 가사간병서비스 지원 사업을 전개해 왔으며, 점차 사업을 확대하여 현재 전국적으로 1,100명의 보훈섬김이가 12,100여 가구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 
우리 대구지방보훈청에서도 현재 90명의 보훈섬김이가 1,000여명의 독거 또는 부부세대의 어르신 가정을 방문하여 주1~2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재가복지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82세이다. 시행 초기에는 가사 위주였으나 현재는 가사 뿐만 아니라 말벗․동행보조․나들이․치매예방프로그램 운영 등 정서지원 쪽으로 욕구가 변화하였으며, 개개인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녀가 없거나 핵가족화로 인해 자주 방문하여 돌볼 수 없는 자녀를 대신해 보훈섬김이가 매주 방문하여 얘기를 들어주고 돌봐드림으로써 보훈섬김이를 딸처럼 여기고 의지하는 어르신들을 뵐 때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
        <서정숙 대구경북보훈청>
저작권자 © 일간경북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