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중독자가 초콜릿을 영영 끊게 만든 일이 일어났다.
콜롬비아에서 자신을 초콜릿 중독자라고 말한 절도범이 8달러(약 8200원)어치의 초콜릿바를 훔친 혐의로 징역 5개월을 선고받았다.
현지 경찰은 보고타에 있는 한 슈퍼마켓에서 현지에서 생산된 대형 초콜릿바 2상자를 훔친 루이스 아우구스토 모라를 체포했다.
모라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라 피코타 교도소에 수감됐다. 이 교도소에는 마약 밀매범과 중범죄자들이 수감되어 있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도 검찰이 모라에게 지나치게 무거운 형량을 구형한 것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모라의 절도 사건 같은 경범죄에 시간과 노력을 낭비하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