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불황에 절약 관련 상품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최근 한달(2월18일~3월17일)간 절약 관련 상품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장부·장부속지와 디자인저금통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32%, 17% 증가했다.
옥션은 최근 일주일(3월11~17일)간 멀티탭과 금고·저금통의 매출이 각각 39%, 32% 증가했다고 밝혔다.
멀티탭의 경우 개별 절전 스위치가 있는 절전형 멀티탭이 인기다. 옥션에서는 4구형부터 6구형까지 다양한 개별 멀티탭을 판매 중이다.
또 가계부나 자동차의 기름값·주차비용 등을 정리할 수 있는 차계부 판매가 같은 기간 14% 증가했으며, 저금통은 같은 기간 32% 판매가 늘었다.
같은기간 11번가에서도 가계부와 저금통 매출이 각각 45%, 30% 증가했다.
옥션 관계자는 "새해 결심상품으로 꼽히는 가계부·저금통 등 절약과 관련된 상품이 불황의 여파로 예년에 비해 꾸준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쓰레기를 많이 담을 수 있는 압축형 쓰레기통이나 세제를 줄일 수 있는 세탁볼 등 이색 상품을 찾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