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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한상의 "기업 체감경기 전망 4분기만에 반등"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3/24 18:32 수정 2015.03.24 18:32


기업 체감경기 전망이 4분기만에 반등했다.
체감 경기가 상승했지만 여전히 기준치(100)을 밑돌아 회복세로 접어들었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428개 제조업체 대상 '2015년 2분기(4~6월) 기업경기전망지수(BSI)' 조사 결과, 전망치가 97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보다 14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단 여전히 기준치를 밑돌아 아직까지 체감경기 개선보다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전망이 밝았다. 대기업 BSI 전망치는 99로 전분기보다 18포인트 오른 반면 중소기업은 96으로 12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이 내수기업보다 전망이 좋았다. 수출기업은 105로 기준치를 상회했지만 내수기업은 95로 기준치를 넘지 못했다.
지역별 체감경기는 서고동저(西高東低)의 형태를 보였다.
제주권(108)이 4분기 연속 기준치를 넘었고 충청권(105), 수도권(102), 광주·전남·전북권(102)도 기준치를 상회했다.
반면 대구·경북권은 81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강원권(99), 부산·울산·경남권(96)도 기준치를 밑돌았다.
대한상의는 "2분기 기업체감경기가 개선됐으나 여전히 기준치(100)를 하회해 체감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했다.
기업들은 2분기 기업경영 애로요인으로 '내수 및 수출 등 수요부진'(49.2%)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자금난'(16.6%), '환율불안'(11.3%), '인력난'(10.1%) 등을 지적했다.
정부에게 바라는 정책과제로는 '경기활성화'(51.6%), '자금난 해소지원'(21.1%),'규제완화'(11.3%), '인력난 해소지원'(8.5%) 등이 꼽혔다.
대한상의는 "금리인하, 부동산경기 회복세 등 경기회복 여건이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정부가 투자활성화, 수출진작 등 경제활성화 정책을 통해 경기회복의 모멘텀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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