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포스코 관계자들이 고로 내부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3월 25일 포항제철소 2고로 3차 개수공사 현장에서 안전하고 성공적
인 공사 수행과 4대기 안정조업을 기원하는 연와 정초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훈 부사장을 비롯해 김학동 포항제철소장, 조봉래 포스코켐텍 사장 등 관
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이 내화(耐火)벽돌에 새긴 휘호에는 이번 개수공사의 성공적 완수와 세계 최고 수준
의 경쟁력을 갖춘 고로 재탄생에 대한 강렬한 염원이 담겨 있다. 특히 권오준 회장은 ‘초석
(礎石)’이라는 휘호를 보내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이번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POSCO the Great’ 재건의 주춧돌이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전사 최초로 스테이브(stave) 냉각방식을 적용해 포스코 조업기술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
행했던 포항제철소 2고로는 이번 3차 개수공사를 통해 노체 수명 증대가 기대되는 새로운
냉각방식과 고로 상부에서 장입물의 분포 형상을 측정하는 고정식 프로파일미터
(profilemeter) 등을 도입,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고로로 거듭날 예정이다.
한편 내용적 2,550㎥의 포항제철소 2고로는 1997년 8월 1일 3대기 화입(火入)을 시작으로
17년 6개월 동안 쉼없이 쇳물을 생산해왔으며, 지난 2월 6일 고로의 불을 끄는 ‘종풍(終風)’
을 시작으로 고로와 내화물을 새로 축조하는 개수공사에 들어갔다. 약 100일간의 공사를 마
무리한 뒤 오는 5월 16일 화입식을 갖고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와 정초식(煉瓦 定礎式) : 철광석과 코크스를 녹여 쇳물을 만들어내는 고로가 내부에서
발생하는 높은 열을 견딜 수 있도록 고로 내부에 내화벽돌을 쌓는데 내화벽돌 축조 작업의
시작을 기념하고 고로의 성공적 가동을 기원하는 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