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사 인구가 설 명절 등의 영향으로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66만3000 명으로 전년
동월(75만8000명) 대비 9만5000명(12.5%)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주택 매매건수는 전년 대비 0.4% 감소하는 데 그치는 등 큰 변동이 없었
지만 2월 중순 설 연휴가 있어 이사를 미루거나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서울(-4136명) ▲대전(-2499명) ▲전남(-1001명) ▲경북(-1059명) 등에서 인
구가 순유출됐고 ▲세종(+7941명) ▲경기(+4235명) ▲제주(+1086명) 등은 인구가 순유입
됐다.
한편 통계청이 이날 함께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1월 출생아 수는 4만1700명, 사망자
수는 2만4700명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와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혼인 건수는 2만8400건, 이혼 건수는 9300건으로 각각 전년 동월 대비 5.6%와 2.2%씩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