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硏, 4월부터 10월까지 모기 발생-밀도 조사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은 4월에서 10월까지 7개월간 일본뇌염 모기의 발생 및 밀도 조사를 통해 관련 질병 유행의 예측 및 예방을 하고자 일본뇌염 모기 유행예측조사사업을 실시한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주 2회 동구 금강동 우사에 모기 채집 유문등을 설치하고 일본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 등 12종의 모기를 분류하여 일본뇌염 등 관련 질병의 유행을 예측·예방 및 확산을 방지하고자 한다.
지난 4월 7일 광주에서 올해 처음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됨에 따라 전국에서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되었으며, 이는 예년에 비해 2주가량 이른 시기에 주의보를 발령하는 것이며,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 모기의 활동과 생태가 변화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김경태 역학조사과장은 “15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자녀의 접종력을(5회) 확인하여, 미접종 시에는 인근 보건소나 병·의원을 방문하여 가능한 빨리 접종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가정 내 환경을 조성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해가 진 이후(저녁 7~9시)와 새벽(오전 4~6시)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일선 보건소에는 물웅덩이 및 늪지대 등 모기 서식처를 제거하고 가축사육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살충소독을 강화할 것”을 강조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