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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정부, 단기 수출 촉진 대책 추진..
경제

정부, 단기 수출 촉진 대책 추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12 16:49 수정 2015.04.12 16:49


 정부가 조만간 단기수출 촉진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1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정부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들을 중심으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수출을 확대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중국 내수시장 진출확대 ▲수출선 전환 지원 ▲중소·중견기업 수출역량 강화 ▲수출유망품목 마케팅 강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정부는 중국 내수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지역별로 맞춤형 타깃 품목을 선정한 뒤 이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알리바바닷컴, 제이디닷컴과 같은 중국의 전자상거래업체에 대한 국내 기업이나 상품들의 입점 확대를 통해 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캐나다, 호주 등 최근 우리나라와의 FTA가 발효된 국가를 상대로 한 전략도 추진된다.
아울러 최근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미국으로의 수출 증가세를 유지하기 위한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평오 무역투자실장은 "세계 교역이 둔화되더라도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니치마켓에 초점을 맞춰 단기적인 수출촉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금명간 수출촉진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수출은 469억88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했다. 올해 들어 수출액 감소 폭은 ▲1월 0.7% ▲2월 3.4% 등으로 갈수록 확대되는 양상이다.
이 같은 수출액 감소는 국제 유가 하락으로 인해 우리나라 수출 주력 상품인 석유화학·철강·가전 제품 가격의 하락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러시아 등이 저유가 여파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점도 우리 수출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로 수출하는 물량이 줄어들면서 우리나라가 EU에 수출하는 물량도 감소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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