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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경주시 목화단지‘효자노릇’..
사람들

경주시 목화단지‘효자노릇’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15 17:17 수정 2015.04.15 17:17
동부사적지 생산 목화솜 활용 이불제작 독거노인 전달




경주시에서는 지난해 첨성대 앞 동부사적지에 우리나라 최대 규모로 조성한 목화단지가 경주시 독거노인들에게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목화단지는 그동안 사적지내 경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꽃 단지와는 다른 차별화된 볼거리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식재 규모는 24,050㎡에 15만본을 식재하여 목화솜 3톤 가량을 수확하였으며 시중가격으로 50,000원/kg당 정도이다.
목화는 8월초에 개화하여 9월말까지 꽃을 즐길 수 있으며 꽃이 진후 피어나는 목화솜은 겨우내 하얀 눈꽃과 같은 경관을 조성할 뿐 아니라, 사라져 가는 고유 품종으로 어린이, 학생들에게 야외학습장으로 활용되고 있어 목화솜을 보기 위해 경주를 찾아오는 관광객의 문의와 발길이 끊이지 않았었다.
이처럼 경주의 새로운 관광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던 목화단지가 올해에는 처음으로 목화솜을 수확하여 경주시내 독거노인 돕기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강우 사적공원관리사무소장은 수확 전 목화솜의 활용방안에 대해 많은 고심을 한 결과 경주시 관광 상품으로 큰 효자 노릇을 한 목화솜을 이불로 제작하여 지역의 독거노인 40가구에 전달하면 또 한 번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불을 제작하여 손수 전달하였다.김민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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