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균동 국제관계대사, 국가정상급 등 고위인사 대상 전략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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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세계물포럼 기간에는 권영진 시장을 비롯하여 대구시 간부들이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전면에 나서지 않으면서 핵심 역할을 하고 있는 또 한 사람이 있다. 이균동 대구시 국제관계대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국가 정상급 인사 9명을 비롯하여 모두 3만여 명이 참가하는 메가 이벤트(Mega Event)를 통해 대구시의 세련된 이미지를 부각하고 경제적으로 최대한 이익을 얻기 위한 보다 치밀한 외교전략을 수립하고 시행하는 것이 그의 임무다. 직원들이 작성한 대화자료를 점검하고 권영진 시장을 근접 수행하면서 의전, 대화 포인트 등에 대한전문적인 조언을 하고 있다. 실제 이균동 대사는 물포럼이 시작되기 수일 전부터 ‘물’에 관한 전문서적을 몇 권이나 읽고 요약본을 만들고 각국 정상들의 프로필과 국가자료 경제적 특성 및 대회 포인트 등을 만들어 권 시장에게 제공하고, 행사기간에는 점심을 배달시켜 해결할 만큼 각종 현황자료 작성 등에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그의 노력 덕분에 지금까지 국가 정상급 영접 등 중요한 의전이 큰 실수 없이 매끄럽게 진행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특히 중동의 오일머니 실세인 아랍에미리트 투자청장 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이 국가정상급 이상의 주요인사라는 점을 간파하고 권 시장과 긴급히 면담일정을 마련한 것은 큰 성과로 꼽힌다. 작년 7월 1일 자로 대구시에 부임한 이균동 국제관계 대사는 “대구에 와서 생활해 보니 대구 사람들이 너무 좋아 대구에 애착이 많이 간다. 대구를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