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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족들의 ‘응원 비빔밥’..
경제

포스코 포항제철소 가족들의 ‘응원 비빔밥’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15 17:58 수정 2015.04.15 17:58

포항제철소 제선부 직원 가족들이 정성껏 준비한 비빔밥을 직원들에게 대접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김학동) 제선부 직원 가족들이 지난 14일 비빔밥과 과일을 정성껏 준비해 회사를 찾아가 2고로 개수공사에 한창인 직원들을 응원했다.
이날 ‘응원의 비빔밥’ 행사는 2고로 개수, 2소결 합리화, 원료공장 신예화 등 최근 포항제철소가 진행하고 있는 투자사업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작업현장의 안전을 기원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12명의 제선부 직원 가족은 직원들의 입맛을 돋우기 위해 봄나물을 듬뿍 넣은 160인분의 비빔밥을 준비해 과일과 함께 직원들에게 건넸다. 비빔밥 한 그릇으로 전하는 작은 정성이지만 안전을 최우선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이희근 제선부장의 부인 이옥엽 씨는 “밤낮 없이 고생하는 직원들의 기운을 북돋워주기 위해 비빔밥을 준비했다. 맛있게 드시고 직원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제선부 직원들은 “갖가지 나물과 밥이 한데 어우러져 비빔밥이 되듯이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며 각자 맡은 업무에 최선을 다해 안전한 작업장을 만들어가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포항제철소 2고로는 지난 2월 6일 불을 끄는 ‘종풍(終風)’을 시작으로 고로와 내화물을 축조하는 개수공사에 들어갔다. 3월 25일 4대기 안정조업을 기원하는 연와정초식을 가졌으며, 5월 중순경 약 100일 간의 공사를 마무리한 뒤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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