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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충-효의 화신’ 독립운동가 김도현..
사람들

‘충-효의 화신’ 독립운동가 김도현

운영자 기자 입력 2015/04/22 19:27 수정 2015.04.22 19:27
영양군 , ‘충과 효를 모두 이룬 벽산 김도현’ 펴내
  영양산촌생활박물관은 지난15일(수)에 개관 제9주년을 맞아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에서 태어난 벽산 김도현(碧山 金道鉉, 1852~1914)의 일대기를 담은 위인전(偉人傳)인 『충과 효를 모두 이룬 벽산 김도현』을 발간했다.
  벽산 김도현은 20세기를 전후로 일제의 제국주의에 맞서서 의병을 일으켜 항전하고, 어버이가 돌아가시기까지 극진히 효를 다했으며, 나라를 구하기 위해서 순국함으로써 충과 효를 다했던 독립운동가이다.
  선생이 돌아가시자 유림에서는 ‘충효겸전(忠孝兼全)’ 혹은 ‘충효양전(忠孝兩全)’이라고 칭송을 아끼지 않았으며, 1962년에는 대한민국에서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되었고, 1971년에는 박정희 대통령이 후손에게 특별 하사금과 더불어 ‘천추대의(千秋大義)’라는 친필 휘호를 내렸다. 또한 2013년 11월과 2014년 1월에 경상북도와 국가보훈처에서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어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읽고 싶은 책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이영재 학예연구사는 “선생님이 남겨주신 소중한 가르침이 지금까지는 너무 간략하거나 너무 어렵게 작성되어,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조차 모르는 안타까운 현실을 보고 집필하게 되었다.”고 집필동기를 밝혔다. 책에는 선생이 보여주신 나라를 향한 충(忠), 어버이를 향한 효(孝), 이웃을 향한 예(禮), 옳은 일을 향한 의(義)의 삶이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추어 읽기 쉽게 아름다운 삽화와 더불어 들어있다.
  『충과 효를 모두 이룬 벽산 김도현』을 발간함에 따라서 박물관에서는 2015년 4월 22일(수)에 선생의 주손인 김진국씨를 모시고 기증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손은 “그동안 할아버지의 삶을 알리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늘 아쉬웠던 부분이 있었는데, 드디어 이 책을 통하여 이루어지게 되니 후손으로서 기쁨을 감출 수 없습니다.”라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발간과 더불어 박물관에서는 2015년 4월부터 지역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2015년 박물관아카데미 - 벽산 김도현의 충효사상>을 개설하여, 다양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선생의 삶을 본받아 충·효·예·의를 지킬 것을 서약하게 함으로써 어린이들에게 참된 인성교육의 장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책은 <박물관아카데미>에서 어린이들에게 1차적으로 배포되며, 2014년 5월부터 유관기관과 교육기관 등에 순차적으로 발송된다. 책을 배부 받고자 하는 경우 영양산촌생활박물관 홈페이지(http://mus
eum.yyg.go.kr/)에 접속 후 신청방법을 참조하여 ‘참여마당/문답란’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박영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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