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여파 등으로 전월세 거래 중 월세의 비중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월 전월세거래량은 16만1696건으로 전년동월(14만2289건)대비 13.6%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전월보다는 2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월세(보증부 포함)가 차지하는 비중은 43.5%로 지난해 같은 기간(42.9%)보다 0.6%p 늘어났다. 전월(42.2%)보다 1.3%p 증가했다.
국토부는 "봄 이사철 성수기 및 설 연휴 등에 따른 확정일자 신고 이월 등의 영향으로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월세는 2011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비중이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송파 잠실 리센츠(84.99㎡)는 7억5000만원으로 지난달 보다 2000만원 올랐고, 수지 죽전힐스테이트(85㎡)는 1억8000만원으로 전월보다 3000만원 가량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