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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유정의 소설 <봄봄>이 우리 민요와 탈춤, 마임이 어우러진 뮤지컬 드라마로 재탄생한다. 대구광역시 남구청(구청장 임병헌)은 28일부터 남구청소년창작센터 창공홀에서 음악극 ‘봄봄’을 무대에 올린다.
  점순이와 혼인시켜 준다는 말만 믿고 3년 넘게 머슴살이를 하고 있는 데릴사위 주인공이 장인에게 혼례를 시켜달라고 조르다 된통 당한다는 줄거리의 <봄봄>은 특유의 해학과 풍자로 우리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작품들을 남긴 김유정의 대표 소설이다.
  극단 구리거울은 소설 <봄봄>에 동부 민요를 모티브로 한 음악을 입히고 우리 고유의 탈춤과 마임을 더해 한 편의 흥겨운 뮤지컬 드라마를 만들었다.  
  공연은 남구청소년창작센터 창공홀에서 다음달 10일까지, 평일은 저녁 8시, 토요일은 오후 3시와 저녁 6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오후 3시에 펼쳐진다.
  전석 3만원이며 청소년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는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예매처는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다.
  임병헌 남구청장은 “소설 ‘봄봄’을 창의적으로 재해석한 음악극 ‘봄봄’을 관람하시며 위트와 해학, 서정과 흥겨움을 동시에 느껴보시기 바란다”며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하였다. 공연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남구청소년창작센터 ☎664-3100으로 하면 된다. 
김영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