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포스텍이 학교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24일 휴교에 들어간데 이어, 25일 하루 더 휴교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대학원생은 출근을 강요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포스텍은 24일 김무환 총장 명의 대외 메시지를 통해 23일 교내 확진 환자가 방문한 지역 모두 방역을 마쳤다며 밀접접촉자로 분류된 교내 구성원과 관계자는 보건소 지시 아래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알렸다.
포스텍은 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접촉자 검사결과가 나오는 25일까지 휴교를 하루 더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포스텍은 또 이후 경과에 따라 휴교 연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2일로 연기된 1학기 개강은 2주 연기해 16일 개강하기로 했다. 이후 학사 일정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포스텍은 확진자 경로로 확인된 제3공학관과 무은재기념관을 폐쇄했다. 이외 건물 실험실은 연구와 관련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 지도교수 확인과 책임 아래 출입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텍은 포항제철소를 포함한 철강공단, 협력기관 등 관계자는 당분간 학교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포스텍에서 실험실과 연구실을 운영하는 일부 교수들이 대학원생들의 출근을 강요해 비난이 일고 있다.
24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대학원생들은 학교가 휴교선언을 했는데 몇몇 연구실은 출근을 하라고 별도 연락했다는 것이다. 신동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