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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경북신문

‘양심불량’ 마스크 6박스 몰래 훔쳐..
사회

‘양심불량’ 마스크 6박스 몰래 훔쳐

일간경북신문 기자 gbnews8181@naver.com 입력 2020/03/01 19:14 수정 2020.03.01 19:14
경북경찰, 유통 특별 단속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원된 마스크 150장을 몰래 훔친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1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주민 A씨는 지난 28일 경북 청도군의 한 마을이장 창고에 보관 중이던 정부지원 마스크 6박스(150장)를 몰래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특히 경북경찰청은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단속팀을 운영하고 있다.
특별단속팀은 지방청 지능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를 비롯해 도내 24개 경찰서 수사·형사 총 124명으로 구성됐다.
경북경찰청은 ▲공적판매처(약국 등)와 유통업체서 마스크를 빼돌리는 횡령 및 별도 창구에서 판매하는 행위 ▲마스크 매점매석 등 긴급수급조정조치 위반행위 ▲1인당 구매가능한 수량 이상으로 마스크를 사들여 재판매하는 행위 ▲온라인 상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마스크를 대량으로 매수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경북경찰청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사리사욕을 챙기는 행위가 적발되면 엄정하게 처벌할 방침이다.
또 범정부 합동단속반과 적극 공조해 마스크 생산·유통업체를 집중 점검·단속하고 단속 과정에서 확인되는 비정상 유통행위에 대해 식약처 통보를 통한 행정처분도 유도할 예정이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특별단속으로 마스크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이 마스크 수급 안정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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