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한자교실 본격 운영…인성함양·글로벌 인재양성
▲ ©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지역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인성 함양 및 글로벌 인재양성을 위한『2015년도 구미시 초등학생 한자(漢字)교실』을 본격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구미시는 한자교실의 본격적인 운영과 조기정착을 위해 지난 24일, 시청 3층 상황실에서 구미교육지원청 관계자, 초등학교장 48명 전원, 지역아동센터장 15명, 한자교실 강사 27명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자교실 관계자 간담회를 가졌다.
이 날 행사는 특히, 국제적인 지명도를 갖춘 저명한 언어학자인 성균관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전광진(全廣鎭) 교수를 초빙해 <초등한자의 중요성 및 교육방안>이라는 주제로 한자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특별강연의 시간도 가졌다.
남유진 시장은 “우리말 어휘의 70%가 한자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한글과 한자는 새의 양 날개와 같아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한글사랑 운동은 곧 한자교육에서 시작된다”고 했다.
특히 한자 습득은 학생들의 학습능력 신장의 밑거름이 될 뿐만 아니라, 날로 심각해져 가는 학교폭력과 청소년 범죄 예방과 인성교육에도 한자는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8개 초등학교와 20개 지역아동센터에서 한자교실을 운영했으며, 올해 3월부터는 운영규모를 대폭 확대해 초등학교 27개교, 지역아동센터 15개소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한자에 조예가 깊고 자격을 갖춘 27명의 강사를 배치, 한자교육의 저변확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초등학생 한자교실은 1개소당 2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주 1회, 2시간, 총 42회 84시간의 수업으로 올해 12월말까지 운영된다.
나영철기자